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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권역-한승공영 신규 낙찰] - 고속도로 야립광고 2차 기금조성용 사업
14-01-25 18:09      I     조회수 : 6,842

고속도로야립광고 2차 기금조성용 광고사업 8권역도 낙찰 [한승공영 ▷ 8권역 신규 낙찰]

이정은 기자 l 257 l 2012 11 26 SP투데이

 

한승공영, 재입찰서 단독응찰로 사업권 확보

 

기설치 광고물 양수도 문제 아직은 수면 아래

2차 기금조성용 옥외광고사업’ 1차 입찰에서 유찰됐던 8권역이 재입찰에서 낙찰되면서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옥외광고센터(이하 센터)가 입찰에 부친 8개 권역의 지주이용광고물(야립) 206기에 대한 사업자 선정 작업이 모두 마무리됐다.

 

센터는 1차 입찰에서 유찰된8권역을 예가 조정 없이 11 1일 곧바로 재입찰에 부쳤으며, 11 13일 개찰 결과 한승공영이 예가보다 50만원 높은 68 4,900만원으로 단독응찰해 사업권을 확보했다.

 

한승공영은 1차 입찰에서 기존에 운영해 온 3권역(22)을 수성한데 이어 이번에 8권역(27)을 추가로 확보해 총 49기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승공영의 관계자는분석을 해 보면 많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그래도 매체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한번 해볼만 하지 않겠느냐고 생각해 응찰했고 (낙찰받았으니)일단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2차 입찰을 통해 1~8권역 전 권역에 대한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제 업계의 시선은 신규 사업자 진출에 따른 기설치 광고물의 양수도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에 모아지고 있다.

 

이번 2차 사업의 성패는 당초 업계의 우려와 예상대로 광고물의 양수도 문제에 좌우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사업기간이 3년에 불과해 기설치된 광고물에 대한 기존 사업자와의 양수도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기존 사업자가 소송 등을 제기할 경우 사업 자체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11월 말 현재 양수도 문제는 아직 수면 아래 잠겨있는 상태다. 물밑에서 기사업자와 신규사업자간에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있는 권역도 있지만, 1차 입찰이 끝난지 한달 가까이 되어가는데도 불구하고 기사업자와 신규사업자간에 어떠한 형식의 접촉도 이뤄지지 않고 있는 권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파는 입장에서는 그간의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높은 가치를 매겨 비싸게 팔려고 할 것인데, 새롭게 낙찰받은 입장에서는 고가에 사업권을 가져가다 보니 기존사업자에게 해 줄 수 있는 여지가 적지 않겠느냐라며최대한 열린 마음을 가지고 협의를 하겠지만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아직까지는 신규사업자 측에서 어떤 접촉도 해오고 있지 않아 일단은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다른 한 관계자는그 부분(양수도)에 대해서는 물밑에서 조용히 진행되어야 할 일이기 때문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기사업자와 신규사업자간의 눈치보기와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2차 사업 개시일이 내년 1 1일로 남은 시간이 한달 남짓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야립광고물의 양수도 문제가 자칫 치킨게임으로 갈 공산도 없지 않다.

 

신규사업자는 기존사업자가 1차 사업에서의 손실분을 보전하기 위해 기설치 광고물을 양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보고 버티는 상황이 되고, 기존 사업자는 시간이 곧 돈인 사업인 만큼 신규사업자가 비싸더라도 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판단해 버티는 상황이 될 수도 있는 것. 아직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는 양수도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